Edge / Value bet
Edge(엣지)란 무엇인가? 영어 사전을 본다면 무엇의 끝, 날카로움 등등의 뜻이 나올 것이다. 포커에서 말하는 엣지
는 남들에게 없는 자신만의 +EV를 주는 특별한 스킬을 말하는 것이다. 누구나 타이트하게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그
라인딩을 좀 하다보면 다 비슷한 레벨에서 서로 배드비트만 하게 된다는 것을 알수 있다. 2/4 정도의 블라인드의 9
링 테이블로 예를 들겠다. 낮에 좀 사람이 적은 시간때를 본다면 0.5/1 방보다도 평균 팟사이즈가 작으며 너무 타이
트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 이유는 낮은방에서부터 꾸준히 그라인딩을 하며 타이트하게 치는게 익숙하고
인내력을 이겨내서 더 높은 블라인드에서 플래이 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이런 테이블들을 지켜보
다보면, 액션이 있는 팟은 전부 AA 대 KK, KK 대 QQ, AA 대 봉 등등의 어쩔수없는 상황들 밖에 안나온다는 것을 볼
수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경에서 어떻게 이기는 플래이어가 될수있는가? 물론 그 9명 링테이블중에 물고
기가 1-2명 있어서 그 구멍을 노리는 플래이도 가능하다. 하지만 포커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며 자신과 같이 인내
할줄 아는 플래이어들을 어떻게 상대하는가? 그것은 바로 자신만의 Edge(엣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엣지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자신이 그냥 단순하게 남들보다 더 타이트한게 하나의 엣지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프리플랍 레이즈를 자신이 한상태에서 헷스업이 된다면 무조건 컨티뉴에이션 베팅을 하는것도 하나의 엣지
가 될수도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이 장기적인 +EV 가 될수있는 모든 수단에서 작은 엣지들을 찾아서 미소한 차
이로 비슷한 실력의 타이트한 유저들보다 한 수 앞서는 것이다.
하지만 여태까지 난 여러분에게 엄청나게 타이트하게 치며 인내력있게 낮은방에서부터 그라인딩만 하라고 설명해왔
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신만의 엣지는 언제 찾을수있는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어떠한 방식으로 찾고 만들어야하는
것인가? 믿기지 않겠지만, 이러한 부분은 자신이 포커를 꾸준히 치며 반년~1년, 길면 1년반정도 뒤에 자연스럽게 생
길것이다. 물론 낮은방에서부터 꾸준히 쳐서 실력을 다듬은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다. 특정한 상황들에서 자
신만의 특별한 운영법은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야만 생기는 것이다. 무조건 책에서 읽거나
어떠한 기술을 읽었다고 기술을 늘리는건 포커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심리전을 펼치는 게임이기 때문에 불가능하
고 경험을 통해서만 만들수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시뮤레이션게임과 비교
를 한다면, 스타는 똑같은 게임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 매일 같은 맵들에서 같은 종족 상대로 게임을 수도 없이 하더
라도 매번 매 게임에서 틀린 상황들이 나오고 같은 게임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 알 것이다. 포커도 마찬
가지이며 모두 인내를 하며 천천히 자신의 실력을 키웠으면 한다.
하지만 이러한 글로 여러분들이 만족하지 못할것이란 것도 예상을 했고 뭔가 답을 원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왠만
한 사람들에게 없는 작으면서 장기적인 +EV 를 주는 엣지를 하나 설명하겠다. 그것은 바로 Value Bet( 벨리우 베팅)
이다.
벨리우 벳이란 무엇인가? 바로 리버에 하는 베팅을 벨리우 벳이라고 한다. 자신의 핸드의 값어치를 생각해서 리버에
서 부담스러운 팟사이즈에 한번의 베팅을 더해서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 시키는 하나의 베팅이라고 할수있다. 여러분
들 대부분이 이 글을 보면서 “ 나도 리버에 베팅 많이 하는데…” 또는 “저건 누구나 하는 베팅이 아닐까” 라는 생각
을 많이 하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리버에 베팅을 하기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들은 굉장히 많으면서 자신도 모르
게 책굿을 할때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자신도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지금 당신은 버튼자리에 있으며 언더더건에서 림퍼가 한명이 있는 상황이다
빅블라인드의 4배 레이즈했으며 림프했던 사람 한명만 콜을 했다.
이런식으로 레인보우가 떨어졌으며 자신의 핸드는 탑패어에 탑키커가 된것이다. 앞자리에서 책을 치고 당신은 컨티
뉴에이션 베팅을 팟사이즈의 2/3 정도 했다. 앞자리 유저는 생각도 안하고 콜했고 턴카드는 좀 상황을 애매하게 만들
어주는 K 이 떨어진것이다. 여기서 앞자리에서 다시 책을 쳤고 포지션을 잡은 당신이 다시 베팅을 할 차례가 온것이다. 여
기서 조금은 부담스러운 턴카드가 떨어졌기 때문에 팟컨트럴을 위한 책을 치며 리버를 보게 됐고 리버 카드는..
똑같이 조금 부담스러운 카드가 떨어졌고 앞에서 또다시 책을 쳤다. 여기서 베팅하는 것을 바로 내가 말하는 하나의
벨리우 베팅이라고 하는것이다. 여기서 책굿을 하는사람들이 굉장히 많겠지만 다시 한번 플랍부터 플래이를 천천히
생각한다면, 당신이 베스트 핸드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수 있을것이다. 최초에 앞자리 유저는 프리플랍에
림프콜을 한 상황이며 T 8 6 의 플랍에서 콜을 한 정보가 당신에게 있다. 그리고 당신과 같이 K이 별 도움이 안돼는
카드였으며 Q또한 리버책을 봤을 때 별 도움이 안됐을거라고 생각할수 있다. 그렇다면 플랍에서 상대가 콜했을 만
한 핸드들을 생각해보자. 98, T9, 99, 77 TJ 과 같은 핸드들이며 충분히 프리플랍에 림프콜할수 있는 핸드들이란 것
을 할수있다. 여기서 베팅을 팟사이즈의 약 절반정도로 한다면 상대는 폴드를 할수도 있을것이고 콜을 할수도 있을
것이다. 적당한 베팅을 한다면 TJ, 99, 또는 T9 와 같은 핸드들이 콜을 해줄것이며 조금더 짭짤한 팟을 먹을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여러분에게 장기전에서 +EV 를 해줄수 있는 작은 엣지 플래이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다른 예를 든다면, 지금 당신의 핸드는 버튼에서
똑같이 빅블라인드의 4배로 프리플랍 레이즈를 했고 빅블라인드 1명이 콜을 한 상황이다.
넛 플러시 드로우가 잡힌 것이다. 앞에서 책을 쳤고 당신은 당연히 컨티뉴에이션 베팅을 팟사이즈의 2/3 정도 했으
며 앞자리 유저는 조금 생각한뒤에 그냥 콜을 했고
판에 패어가 뜨면서 당신은 플러시가 완성이 됐다. 앞자리에서 책을 쳤고 당신은 또다시 팟사이즈의 2/3~3/4 정도
베팅을 했다. 상대는 또다시 조금 생각하다가 콜을 했고
좀 불길한 리버가 떨어졌다. 여기서 당연히 상대가 베팅을 팟의 절반 정도 하고 나온다면 폴드를 해야한다. 그리고
여기서 앞자리에서 책을 쳤을 경우 책굿을 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자리에서 벨리우 베팅을 할
줄 아는사람은 또하나의 엣지를 잡은 사람이라고 할수있다. 처음부터 다시 상대의 플래이를 잘 살펴본다면, 상대는
빅블라인드에서 그냥 프리플랍레이즈를 콜해서 별다른 정보는 없고 플랍과 턴에선 조금씩 생각하다가 콜을 한 상태
이다. 약한 Q를 잡았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리버의 책은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는가? 당연히 Q를 잡고 있다면 리버
에 베팅을 하는 것이 당연한 플래이인데 그런데도 책을 쳤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당신에게 엄청난 정보를 주는것이며
이 정보를 활용해 최대한 돈을 많이 따야한다는 생각부터 해야한다. 상대의 핸드가능성은 89, 78, JJ, TT, 99, 77과
같은 핸드들이 되버렸다는 뜻이다. 그리고 당신이 팟사이즈의 1/3 정도로 적당한 베팅을 한다면 리버에도 콜을 해주
며 작은 팟에서, 바이인 절반정도 돼는 괜차는 팟을 얻을수 있는 것이다. 물론 리버에서 다시 역레이즈 올인이 나온
다면 가벼운 폴드가 될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이런상황은 극히 적을것이고 결과적으로 +EV 가 될것이다.
물론 앞의 예 2가지중 상대방의 리딩에 따라 조금 다른 플래이를 해야할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있다. 하지만 전
체적인 모든 상황에서 상대방이 생각하는 플래이어라면 저런 상황들에서 벨리우 베팅을 해주는 것이 +EV 가 될것이
며 당신에게 작은 엣지를 줄것이라는 것을 나는 확신한다. 저런 상황에서 벨리우 베팅을 하는 것은 전에 말했듯이
좀 많은 경험을 요구하며 경험에서 나오는 느낌으로 할 수 있는 베팅이다. 이러한 베팅들은 포커를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규칙적으로 잘 친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익혀질 것이며 이러한 엣지들은 당신이 이익을 얻기 힘든 높은방에
서의 엄청난 타이트방들에서 이기는 플래이어로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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