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 게임의방법&전략노하우

포커 게임의 종류는 무려 150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일반적으로 많이 즐기고 있는 게임은 많아야 10~20여 가지 정도이며, 아주 드물게 가끔 즐기는 게임까지 더하더라도 불과 30여가지 정도이다. 물론 미국과 같이 포커게임이 성행하는 나라의 소위 겜블러들이라면 그 이상의 게임의 종류를 알고 있을 테지만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포커 게임의 종률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30여 가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

그리고 필자 역시도 알고 있는 포커 게임의 종류가,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대략 그정도(30~40여가지)이다. 그런데 필자가 알고 있는 30여가지의 포커게임과, 모르고 있는 100여가지의 포커게임이 모두 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는 게임일뿐, 그 기본적인 골격과 맥은 거의 일치한다고 필자는 굳게 믿고 있다.

그랬을 때 150여가지의 모든 포커게임에 언제나 일정하게 통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커게임의 정석중 한가지는 바로 "승산이 적다고 판단될 때는 , 무리한 활률에 기대를 거는 미련을 갖지말고 가능한 한 빨리 기권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것은 세븐오디 하이로우 게임에서도 역시 절대로 명심해야 할 아주 중요한 이야기다.

포커게임의 현장을 가보면 어느곳에서는 매 판마다 좀처럼 기권하려하지않고, 끝까지 따라다니며 콜을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1~2명씩은 눈에 띄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은 거의 예외없이 가장먼저 올인을 당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이다. 이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있다.

포커 게임을 하는 한, 천하에 둘도 없는 고수 이든, 아니면 배운지 며칠 안되는 초보자 이든, 자신에게 돌아올 다음번 카드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고수들은 언제나 무리한 가능성에 기대를 걸지 않으며, 또 자신이 아무리 좋은 카드를 가지고 있더라도, 진자고 판단될 때는 과감하게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반면에 하수들은 아주 조그마한 가능성만 있어서 그 조그마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서, 불리한 상황에서의 승부를 자초한다, 결국 이러한 선택이 계속해서 반 복 될 때, 엄청난 행운이 따라주지 않는 한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그렇다면 포커게임의 수많은 하수들이 왜 이와 같이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아주 간단한 이유, 즉 "들어가면 꼭 뜰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수들은 항상 예를 들어서 5구째 플러시 3장(또는 로우 쪽 3장)을 가지고 있으면 상대로 부터 어느정도 이상의 베팅과 레이스가 나오더라도 "일단 1장 더 받아보고, 안오면 그때 죽지 뭐-"라는 아주 쉽고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다.

이것은
ㄱ)6구에 바라던 것이 오지 않으면 , 그때는 무조건 기권해야 한다(5구에서 금전적으로 어느정도 피해를 입었다)
ㄴ)6구에 바라는 것이 온다면, 이제는 또 6구째의 모든 베팅을 감수하고서 마지막 히든 카드를 노려야 한다(어짜피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을 도모하는 방법인것이다)


즉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번 연속 자신이 바라는 카드를 떠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며, 그랬을때 그 가능성은 어떤 경우에라도 최소한 1/10이상이 되기 힘들다


5구째 플러시 3장에서 6구 7구를 연속 떠서 플러시를 메이드 시킬 확률
4% . 24번에 한번

5구째 스트레이트 3장에서 6구 7구를 연속 떠서 스트레이트를 메이드 시킬 확률
4.5% . 22번에 한번

5구째 로우 3장에서 6구 7구를 연속 떠서 로우 7을 메이드시킬 확률(예, A, 4, 6)
9% . 11번에 한번

5구째 로우 3장에서 6구 , 7구를 연속 떠서 로우 6을 메이드 시킬 확률(예, A, 4, 6)
4.5% . 22번에 한번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5구에서부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카드를 연속해서 2장 뜰 가능성이 이렇게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서 5구에서(특히 하이쪽의 시도를 할때, 로우 쪽의 시도를 할때는 경우에 따라 받아 볼 수 있다.) '일단 한장 더 받아보고 나서' 라는 식의 결정을 하지말고, 과감하게 카드를 꺾고서 자금을 절약해 두었다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승산이 많다고 판단될 때 모든 것을 걸고라도 승부를 거는 방법을 택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5구째에 그러한 카드(플러시 3장이나 A,4,6등과 같은 카드)를 가지고서 언제나 일정하게 기권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5구째 베팅의 부담이 거의 없는 상황이거나 또는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서 '죽어도 1장을 더 보고 싶을'정도로 미련이 생길때라면 1장더 받아 볼 수 있다. 단지 기본적으로는 기권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포커 게임을 할때 어느 한사람에게 끊임없이 행운이 따르거나, 어느 한 사람에게 끊임없이 불운만이 계속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디.

다시말해 어느정도 시간 이상의 게임을 하면. 누구에게든 찬스는 반드시 찾아오는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패가 뜨지 않는 시간을 적은 피해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면, 반드시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패가 뜨는 기회가 올 것이고. 그 기회가 왔을때 바로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는 것이다.(자신에게 좋은 패가 안 들어 올때 적은 피해로 잘 버텼기 때문)

반대로 자신에게 패가 뜨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무리한 시도를 하여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자신에게 패가 뜨는 기회가 오더라도 이미 피해를 입은것이 너무 크기에 흑자로 돌아서지 못한 상황에서, 바꾸어 말해 피해를 조금 줄인 상황에서 끗발은 다시 다른사람에게로 넘어가 버리게 되는 것이다.

결국 게임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이런 현상은 대풀이 되며, 그랬을 때 승자와 패자가 자동적으로 결정된다. 이러한 현상이 일반적인 포커 게임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것이며, 고수들이 항상 높은 승률을 가지게 되는 배경이기도하다.


포커게임에 있어서, 수준 높은 고수가 될 수록 단 한판의 큰 승부에 모든 것을 거는 방법을 선호하지 않는 법이다. 그 이유가 바로 지금 설명했던 이론과 같은 이야기 이며, 고수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조금씩 상대를 무너뜨리는, 아니 상대방이 스스로 무너지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나 고수들도 자신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 판단되면, 단한판의 승부에 모든 것을 거는 승부를 피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단지 염려 하는 것은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어려운 확률을 뚫고서 성공 했을때, 그 한판으로서 전세가 결정되어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재기의 기회가 없다는 의미)

지금의 '왕도는 역시 카드를 일찍 꺾을 줄 아는 것', 이 단락은 포커 게임의 실전기술 이라고 하기 보다는 포커 게임에 임하는 기본적인 전략이나 마음가짐 등에 대한 이야기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전 기술 보다도 더 중요한 이야기 이므로 반드시 명심해 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