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바카라 사이트 운영자 15명 검거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중국 등 국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에서 여자종업원을 고용하여 카드배부장면을 촬영하여 실시간으로 인터넷바카라를 중계하는 방법으로 13억원대 인터넷 바카라 사이트를 운영하여 2억8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이트 운영자 신 모씨(31세) 등 피의자 15명 검거, 이 가운데 5명은 구속, 1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신 모씨등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대구 달서구 본리동 소재 운영사무실에서, 카드배부용 테이블, 카메라, 인터넷 송출장비 등을 설치해 놓고 여자종업원을 고용 카드배부장면을 실시간으로 촬영하여 인터넷바카라를 중개하면서 회원들에게 바카라(두장의 카드를 더한 수의 끝자리가 9에 가까운 쪽이 이기는 카드 게임) 도박에 돈을 투금케 하는 방법으로 13억원 상당의 인터넷 바카라사이트를 개장하였다 

사이트 운영자 신 모씨 등은 고향 선후배 및 사회 친구들로서 평소 인터넷 바카라사이트를 이용하여 도박을 하면서 자주 돈을 잃게 되자 자신들이 직접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직접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기로 결심하였다.

이들은 도박사이트 운영을 위한 서버를 중국 등지에 설치하여 두고, 대구 소재에 운영사무실을 임대하여 카드배부용 테이블․카메라․인터넷 송출장비 등을 설치한 후, 여자 딜러들을 고용하여 2인 1조로 24시간 카드를 배부토록 하고, 카드배부장면을 촬영하여 인터넷 송출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국에 있는 서버로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인터넷바카라 도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피의자들 명의의 계좌로 도금을 입금 받는 방법으로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들은 도박사이트 회원들을 모집하기 위해 강원도 정선카지노 주변에 주차된 차량에 부착된 휴대폰 번호를 적어오거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휴대폰 번호를 이용하여 바카라사이트 홍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모니터링 중 첩보 입수하여 수사에 착수 하였으며, 수사착수 후 도박사이트가 페쇄 되자 도박사이트 출입금 계좌 및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여 검거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건전한 사이버 공간 조성을 위해 중독성이 강하고 가정파괴의 유발요인이 되고 있어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인터넷 도박 범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