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전의 본거지 역할을 하는‘10’자 카드(텐 카드;Ten Cards) :‘10’자 카드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면 이 게임에서 심심치 않게 많은 적군을 포로로 잡고 전리품을 노획할 수가 있다. 10자 카드(10, J, Q, K)는 다른 숫자 카드에 비해서 네 배나 더 많다. 카드 한 벌이 52장인데 그중 10자 카드는 16장이나 되므로 전체의 31%나 된다. 따라서 딜러의 엎어진 카드(Hole Card)를 10자로 가정하고 게임을 운영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딜러의 노출된 카드가 9자이면 딜러 핸드의 포인트가‘19’일 확률이 36퍼센트나 되며, 19에서 21 사이가 될 확률은 절반이 넘는 52%나 된다.
위의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잠깐 게임을 분석해 보자. 딜러의 노출된‘오픈’카드가 2, 3, 4, 5 또는 6자일 경우는(이 카드를‘스티프’카드-Stiff Cards라고 한다) 딜러 핸드의 포인트는 2∼10, 3∼10, 4∼10, 5∼10, 또는 6∼10이 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왜냐하면, 딜러의 엎어진‘홀’카드를 10자로 가정하면 맞아들어 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들 경우에는 딜러 핸드가 17이하가 되므로 싫던 좋던 블랙잭 게임의 규칙에 따라 딜러는 카드 한 장을 반드시 더 받아야 된다. 그런데 더 받게 되는 카드 역시 10자일 확률이 높으므로 딜러 핸드의 포인트는 22, 23, 24, 25, 또는 26이 될 가능성이 높다. 즉‘버스트’해서 자동적으로 지게 될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그 반면에 딜러의 오픈 카드가 7, 8, 9, 10 또는 에이스인 경우는(이 카드는‘패트 카드’- Pat Cards라고 한다) 딜러 핸드가 7∼10, 8∼10, 9∼10 또는 에이스∼10(블랙잭)이 될 확률이 높다. 이때 만약 플레이어의 포인트가 17이하이면 카드 한 장을 더 받는 것이 유리할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더 받는‘옵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만일 카드를 더 받지 않으면 딜러 포인트에 눌려서 패배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위의 사실을 종합해서 분석해 보면, 앞으로 나누어주게 될 카드 덱중에 에이스나 10자 카드가 많을수록 플레이어에게 유리하고 2, 3, 4, 5, 6자 카드가 많으면 딜러에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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